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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은 2023년에 개봉한 대한민국의 SF 드라마 영화입니다. 김용화가 감독과 각본을 맡았습니다. 영화는 홀로 달에 고립되어 버린 우주 대원과 한국항공우주센터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모습을 주로 담아내고 있으며, 한국 기술만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달에 착륙해 발자국을 낼 수 있는 나라가 될 수 있을까 라는 그런 기대감과 현재 쏘아 올린 우리호와 이전에 실패했던 일들의 이해관계를 통해 서로 감정선을 엮어 영화 속에서 여러 인물들 간의 다양한 감정선들을 담아내고 있는 영화입니다.
나 홀로 고립된 우주에서 생존
2029, 한국에서 최초로 유인 달 탐사선 우리호가 발사하게 됩니다. 순조로운 출발로 5년 전의 나래호 발사 실패를 깨끗하게 지우고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유인 달 탐사선 착륙의 신화를 쓸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질 즈음, 탐사선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결국 3명의 우주인 중 UTD 출신의 황선우만이 홀로 살아남게 됩니다. 심지어 우주선을 조정도 하지 못하는 황선우 홀로 생존을 하게 되자 항공 우주센터의 기술자들도 난감하게 된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주선이라도 괜찮으면 좋았을 텐데, 태양풍으로 인해 우주선마저도 제 기능을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에 닥치게 됩니다. 그로 인해 우리호에 대해 전문적으로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찾기 시작한 항공 우주센터장은 우리호 이전에 나래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전임 나로우주센터장 김재국을 떠오르게 됩니다. 김재국은 나래호 프로젝트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산속에 들어가서 지내고 있던 인물이었습니다. 완강히 돌아가기를 반대했었지만, 달에 홀로 갇혀 있단 대원의 이름이 황선우, 다름 아닌 자신과 함께 나래호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황규태 연구원의 아들이었으며 자신의 동료였던 황 연구원의 아들 황선우를 반드시 생존 귀환시키고자 하는 의지로 우선 항공우주센터로 향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우주선의 상태는 좋아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우주선의 온도는 한없이 내려가 황선우의 목숨마저 위태로워 보여 급하게 도착한 김재국의 응급조치로 일단 위기는 모면하게 되었습니다. 김재국은 자신의 전부 인 인 나사 유인 궤도선 루나 게이트웨이 메인 디렉터 윤문영에게 전화를 걸어 황규태의 아들 황선우를 반드시 살려내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하지만 현재 태양풍으로 위해 나사 또한 정신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도움을 줄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도움을 거절하게 됩니다. 일단 우주선을 안정시키고 여러 방법을 동원해 황선우를 다시 귀환시키고자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는 김재국이었지만 그의 생각과 다르게 이대로 고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혼자 달 탐사를 해보겠다는 황선우. 김재국은 너무 위험하다고 말렸고, 항공우주센터장은 황선우 스스로 하겠다는 것을 말릴 순 없다고 말하지만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서 직접 나서준다면 더할 나위 없기 때문에 지켜만 보는 상황이었습니다. 황선우는 자신의 아버지가 실패했던 프로젝트를 자신이 반드시 성공시켜 보겠다는 의지를 다잡으며 그렇게 홀로 탐사선에 몸을 싣게 됩니다. 그렇게 달에 무사히 도착하게 된 황선우 그리고 사람들은 환호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이 선택이 앞으로 얼마나 위험한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채 달 탐사를 하기 시작합니다. 나사에서는 태양풍 영향 때문인지 엄청난 유성우가 달 표면에 쏟아질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그에 대한 정보를 알 수가 없었고, 유성우가 쏟아지기 시작해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오히려 황선우가 작업 중인 근처로 유성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계산으로 사전에 대처하지 않게 됩니다. 결국 황선우 주변에 엄청난 유성우가 쏟아지게 되며 위기는 고조됩니다. 과연 황선우는 홀로 고립되어 남아있는 달에서 생존귀환을 할 수 있을까?
난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볼게
황선우는 우주선 본체에 도킹하는 데까지 성공하게 되지만 곧 우주선을 향해 다시 한번 들이닥치는 유성우에 휩싸이게 되면서 결국 우주선 자체가 크게 파손되어 추락하게 됩니다. 김재국은 황선우에게 수동으로 분리하라고 하지만 정신을 잃고만 황선우 그렇게 연락은 끊기게 되고, 항공 우주센터에서는 황선우가 사망했을 것으로 예상하며 절망하게 됩니다. 김재국 또한 다시 소백산으로 돌아가 망연자실하고 있던 중, 윤문영으로부터 한통의 문자를 받게 되고, 황선우가 달 뒷면에서 살아있을 거라는 그렇게 무전을 통해 황선우가 보내고 있는 조난 신호를 찾아내게 되고 그와 교신하는 것에 성공하게 된 김재국은 다시 한번 항공 우주센터로 돌아가게 됩니다. 황선우가 교신했던 내용을 인터넷에 업로드하게 되며 세계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며, 다행히도 나사에서 단 한 번의 도킹을 허가하게 해 줍니다. 하지만 실패로 돌아가게 되는데, 이에 황선우는 스스로 해치를 닫으며 구조인력이 투입되는 것을 거부하고 이에 김재국은 5년 전 나래호 사건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고백하며 아버지의 잘못을 안고 가려던 황선우의 마음을 돌려놓게 됩니다. 또한 나사의 윤문영은 김재국에게 "난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볼게'의 말을 남기며, 달에 있는 탐사선에 교신을 보내 공식명령이 아닌 우주인으로서의 동료애로 황선우 대원을 구조해 줄 것을 부탁하게 됩니다. 그렇게 황선우 대원은 달의 앞면으로 마지막 기동을 하고 나사의 탐사선이 황선우 대원을 구조사며 황선우 대원은 무사히 살아남아 귀국하게 됩니다. 그렇게 상황은 종료되며, 윤문영은 황선우 대원 구조작전에서 보여준 행동들이 좋은 영향을 미치게 하였다며 나사의 새로운 국장으로 임명되게 됩니다. 김재국은 다시 소백산 천문대로 돌아가 연구작업에 몰두하며 이곳에 황선우가 찾아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더 문 총정리
김용화 감독은 신과 함께 시리즈를 찍으면서 좀 더 현실적인 세계에 발 붙인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갈증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에 더 문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설정한 2030년이란 시간적 배경을 더 앞당겨도 될 정도로 한국 우주과학 기술이 매우 발전하고 있다고 언급도 하였다고 합니다. 그만큼 더 문이 현실과 가까운 영화임을 강조하였습니다. 작품 속 우주는 매우 아름답게 표현되며 달의 표면 디테일 또한 집중하는데 매우 좋았습니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긴박한 상황들이 몰입도를 높여주었으며 스토리적으로는 반전이 있는 부분이 없어 지루하다고 느낄지 모르겠지만, 어느 순간 영화에 집중하게 되면서 빠져들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우리나라의 SF 영화 시도라는 점과 CG 기술이 많이 발전하고 대단하다는 점을 느끼며, 한 번쯤 추천해 드를 만한 영화 더 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