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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열두 번째 장편 영화로,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가 미국의 핵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 계획에 참여하여 원자폭탄을 개발한 역사에 대한 미국의 전기 영화입니다. 그동안 놀란의 영화들을 워너 브라더스가 배급한 것과 달리 처음으로 유니버설 픽처스에서 단독 배급을 맡은 영화입니다.
영화 오펜하이머 줄거리
영화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진행된 핵무기 개발을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인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다룹니다. 영화는 카이버드와 마틴셔원이 집필한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이 책은 25년 동안 오펜하이머의 삶을 연구하고 그의 경력 전반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덩케르크에서 그랬든 이 영화에서도 하나의 시간대가 아닌 세 개의 시간대에서 진행됩니다.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젊은 시절에서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로 이어지는 기본 시간대, 1954년에 원자력 협회에서 벌어졌던 오펜하이머 청문회, 그리고 1959년에 있었던 루이스 스트로스 제독의 인사청문회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오펜하이머의 이야기인 컬러 파트는 핵분열 스트로스의 관점에서 본 이야기인 흑백 파트는 핵융합이라는 제목 하에 서로 번갈아가며 마치 메멘토처럼 영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핵분열은 원자폭탄의 원리로 오펜하이머가 맨해튼 계획을 통해 원자폭탄의 아버지가 된 이야기를 반영하고, 핵융합은 수소폭탄의 원리로 오펜하이머가 수소폭탄의 개발을 적극반대했다가 매카시즘과 스트로스의 희생양이 되어 몰락하는 과정을 반영하는 제목입니다. 비가 내리며 바닥에 퐁당포당 떨어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학창 시절의 오펜하이머를 비추고, 이어서 슬로 모션으로 보이는 핵폭발 장면과 함께 "프로메테우스는 신들의 불을 훔쳤다. 그리고 그것을 인간에게 주었다. 이로 인해 그는 바위에 쇠사슬로 묶인 채 영원히 고문을 받아야 했다."라는 문구가 뜬 후 1954년 시점의 오펜하이머가 눈을 뜨며 영화는 시작이 됩니다. 학창 시절부터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까지 컬러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교 대학원 유학 시절 실험물리학에 서툴러서 고생하던 22살의 청년 오펜하이머가 지도교수 패트릭 블래킷을 독살하려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오펜하이머는 지도교수였던 블래킷과의 불화 및 적성에 맞지 않은 실험물리학 공부 때문에 지독한 향수병과 우울증에 시달리던 와중, 다행히도 닐스 보어의 권유로 괴팅겐 대학교로 학적을 옮긴 후, 이론물리학과 양자역학을 접하게 되고 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됩니다. 미국 칼텍, 그리고 UC버클리로 돌아온 오펜하이머는 실험물리학자인 어니스트 로런스와 협업을 하게 되고, 진 태틀록과 연인관계가 되지만, 결국 그녀와는 틀어지고 유부녀였던 캐서린과 눈이 맞은 끝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 두 여인은 둘 다 공산주의자였고, 오펜하이머 역시 미국 공산당에 가입하지는 않으면서도 공산당과 교류하게 됩니다. 오펜하이머는 여기서 마찬가지로 좌익 성향인 버크리 대학의 동료 교수인 하콘 슈발리에와 절친한 친구가 됩니다. 한편 독일에서 핵분열 현상이 발견되고, 1년 뒤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해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미 육군 대령 레슬리 그로브스는 오펜하이머를 맨해튼 계획의 책임자로 임명하고,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더 이상 공산당과 교류하지 않으면 따라서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답하게 됩니다. 오펜하이머는 평소 자신이 좋아했던 뉴멕시코주의 로스앨러모스에 새로 마을에 가까운 연구소를 만들고 에드워드, 텔러, 한스 베테, 리처드 파인만, 엔리코페르미 등등 당대 물리학계의 수많은 과학자들을 영입하고 가족들까지 불러오게 해 다 함께 살게 됩니다. 한편 그로브스는 맨해튼 계획이 철저한 국가기밀 실험인 만큼 독일, 소련 등에 정보가 유출되는 것을 피하고자 서로 간의 정보 전달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학자들의 구획화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도록 지시합니다. 개발 기간 동안 오펜하이머는 아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만나며 과거 만난 적이 있던 닐스 보어 교수가 나치가 점령하고 있던 덴마크에서 탈출해 미국에 입국하게 됩니다. 보어는 오펜하이머에게 원자폭탄을 만듦으로써 오펜하이머는 세상은 핵무기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음에도 끝내 핵무기를 만들어 인류가 자멸할 힘을 준 자인, "미국의 프로메테우스"라 불리게 될 것이며 거기서 자네의 업적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를 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 오펜하이머는 진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에 오펜하이머는 홀연히 숲으로 들어가 쭈그리고 앉을 정도로 멘털이 박살이 난 모습을 보이지만, 뒤쫓아온 아내 키티의 독기 어린 격려 아닌 격려를 받으며 정신을 다잡게 됩니다. 2년의 시간이 지나고, 원자폭탄이 완성되기도 전에 독일이 항복을 하고 맙니다. 하지만 일본의 저항이 계속되었기에 맨해튼 계획은 일본의 패색이 짙다는 주장에도 계속 진행되었고, 결국 포츠담 선언 직전 최초의 핵실험인 트리니티 실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이 장면이 영화의 클라이맥스이자 오펜하이머 인생의 정점이 됩니다. 트리니티 실험이 성공하자, 오펜하이머와 연구원들을 비롯한 모두가 기뻐합니다. 그러나 리틀 보이와 팻 맨이 로스앨러모스를 떠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오펜하이머와 텔러는 살짝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일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원자탄에 대한 모든 결정은 오펜하이머의 손에서 떠나게 되고 그로브스로부터 꼭 다시 연락을 주겠단 약속과는 달리,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사실을 16시간 뒤 라디오 방송을 듣고서야 알게 됩니다. 오펜하이머는 당황스러워 하나 그로브스와의 통화에서는 여기도 다소 분위기가 좋다며 티를 내지 않았고, 연구원들 앞에서 이를 자화자찬하는 연설을 합니다.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는 오펜하이머는 해리 S. 트루먼 대통령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손에는 피가 묻은 것 같다며 불안해하나, 트루먼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사람들이 당신에게 신경이나 쓸 것 같냐고 반문한 뒤 폭탄 투하를 결정한 장본인인 자신에게나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면서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오펜하이머를 경멸의 대상으로 여기게 되어 원자탄에 대한 실권을 빼앗기게 됩니다. 1954년 오펜하이머 비공개 청문회도 마찬가지로 컬러로 연출이 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오펜하이머는 핵 확산 방지를 위해서 수소폭탄개발을 하지 말 것을 주장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맨해튼 계획에서 같이 일했던 에드워드텔러와 갈라서게 됩니다. 오펜하이머의 이런 변화는 미국 공산당과 교류했던 그의 과거와 맞물려서 미 정부의 의심을 사게 됩니다. 이 와중에 원자력 위원회의 루이스 스트로스는 과거에 망신을 당한 일로 오펜하이머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는데, 스트로스는 앞서 말한 정부의 의심을 이용하여 오펜하이머에게 공산주의자이자 스파이라는 누명을 씌워서 원자력, 핵무기 보안 접근권을 아예 박탈시키는 식으로 업계에서 완전히 생매장하려 합니다. 키티는 스트로스의 전략을 알고 오펜하이머에게 맞서라고 요구하지만, 자신의 불리한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한편, 아인슈타인은 끝까지 공개적으로 오펜하이머에 대한 마녀사냥에 분개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텔러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불리한 증언을 하고 그를 배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키티, 그로브스를 포함해 그간 함께 했던 사람들도 두 편으로 갈라지게 되는데, 끝까지 오펜하이머의 무고함을 알고 진실대로 진술하는 이들도 몇몇 있었지만 대부분은 매카시즘 시대에 겁먹고 모두 불리한 증언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트로스의 전략대로, 청문회의 결과 오펜하이머는 일부 위험 인사와 친선 한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청문회 최고위원 2인의 최종투표결과 2대 1 따라 보안인가갱신을 허락받지 못하게 됩니다.
마음 울리 오펜하이머 결말
1959년 루이스 스트로스의 장관 임명 공개청문회부 터서는 흑백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약 5년 후 스트로스 본인도 상무부 장관 임명 청문회를 임하게 됩니다. 보좌관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그에게 이 청문회는 단순 통과 의례일 뿐이라며 위로하고, 청문회도 순탄하게 흘러갑니다. 그러던 중 증인 명단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익명의 과학자가 증인으로 나선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스트로스는 다시 한번 불안해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이 과거 오펜하이머를 개인적으로 원한으로 누명 씌운 것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이유에서였는데, 스트로스의 직속 보좌관도 오펜하이머 사건의 진정한 내막을 처음 접하자 상당한 실망감을 내비치게 됩니다. 이후 그 과학자는 데이비드 힐이었음이 드러나며, 힐은 과학자들이 스트로스에게 품은 반감을 대표해 당시 오펜하이머를 향한 공격이 스트로스의 개인적인 원한에 의한 것이었음을 고발하게 됩니다. 이 일로 청문회에서 공개적으로 모멸을 당한 스트로스는 대기실로 돌아와 오펜하이머는 선택적으로 후회를 하는 이기적인 인물이었다며 분노를 터뜨리게 됩니다. 상원 인준 투표 결과, 결국 그는 불과 3표 차로 패배하여 낙마하게 됩니다. 스트로스는 과거 자신이 목격했던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의 만남을 언급하는데, 그날 이후 아인슈타인이 자신을 무시했다며 오펜하이머가 과학자 모두를 하나둘씩 자신에게서 이간질시켰다며 분노하게 됩니다. 보좌관은 그런 스트로스에게"어쩌면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는 당신 이야기보다는 더 중요한 일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라는 말로 답하고, 모든 것을 잃고 자멸하는 스트로스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방 밖에 몰려든 기자들을 맞이하기 위해 나갑니다. 영화는 다시 오펜하이머의 시점에서 본, 1947년 오펜하이머와 아인슈타인의 대화 장면을 비춰줍니다. 그 장면의 내용이 밝혀지는 아인슈타인과의 대화에서 2차 대전이 끝난 직후 오펜하이머가 느꼈던 참담한 심정과 자괴감이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한편 1963년 12월, 오펜하이머는 린든 B. 존슨 대통령에 의해 엔리코 페르미 상을 받는 장면이 이 아인슈타인과 오펜하이머의 대화 장면과 교차편집되며 나옵니다. 비록 오펜하이머는 현실 정치에서 영향력을 잃은 후였지만 그나마 그의 명예는 일정 부분 회복되었고, 행사에 찾아온 에드워드 텔러와도 화해를 합니다. 오펜하이머는 자신이 세상을 멸망시킬 수 있는 거대한 연쇄반응을 가져왔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그의 말을 듣고 창백해진 아인슈타인은 마침 다가오던 스트로스를 무시하고 지나치며 오펜하이머와 스트로스뿐만 아니라 수많은 이들을 끌어들일 또 하나의 연쇄반응도 시작됩니다. 그곳에서 오펜하이머가 수없이 많은 핵무기가 온 세상을 뒤덮는 환영을 보고 두 눈을 질끈 감는 것으로 영화의 막은 내리게 됩니다.
영화 오펜하이머 해석과 분석
원자폭탄 개발이란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과 그러한 위업을 달성한 인물의 심리적 갈등을 다루면서 여러 층위의 메시지를 잘 달하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복잡할 수 있는 과학적, 역사적 배경을 넘어 인간의 도덕성, 책임,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적 판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논의의 여지를 제공하기에 영화를 보기 앞서 먼저 오펜하이머에 대해서 알고 접하는 것이 이해도가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과학적 호기심을 채울 뿐만 아니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고, 이를 통해 개인의 책임과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가져다주는 이익과 위험성을 심도 있게 분석하는 부분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과학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에서부터 현대 문화와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추구하는 이들까지, 이 영화는 여러 독자층에 걸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또한, 크고 작은 전쟁의 역사 속에서 인간성의 교훈을 찾아보려는 이들에게도 강한 울림을 전해주는 좋은 작품인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오펜하이머의 인생과 그의 언행, 그리고 핵무기 개발에 참여한 기술진과의 관계들 그리고 그가 겪은 심리적인 내면의 엄청난 갈등을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맨해튼 프로젝트 및 이후 발생한 여러 역사적 사건은 과학적 성과와 인간의 윤리감 사이의 섬세한 밸런스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실제 역사적인 실제 이야기와 허구적 요소가 결합된 이 영화는 전쟁, 과학 혁신, 그리고 대중집단의 심리 지형까지 아주 깊숙이 파고들어 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 평가
놀란 감독과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이 연출한 영상미의 관해서 호평이 자자합니다. 그동안 놀란 영화들은 아이맥스 카메라를 앞세운 촬영이 호평을 받으면서도 특유의 딱딱하고 고지식한 연출 방식과 억제된 색감 때문에 밋밋하고 칙칙하다는 평도 적지는 않았는데, 이 작품에서는 작자주의가 전작들보다 더 진해지고 수위도 늘린 만큼 기교적이고 시각적으로 달라진 연출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색감에 관해서도 극찬을 받았는데, 컬러 장면에서 푸른색, 붉은색 등의 진하고 강렬한 색감을 주어 흑백 장면과의 대비를 이루면서 상당히 아름다움을 담아내 놀란의 전작들에서 비해서 더 진일보했습니다. 이러한 영상 연출을 바탕으로 폭발 장면과 원자 영역 설명 장면이 명장면으로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오프닝에서 아날로그 시각효과로 구현한 별의 이동과 죽음 장면도 시각적 아름다움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에 반에 부정적인 의견들이 입을 모아 말하는 부분이 기대보다 지루했다는 점입니다. 우선 가장 많이 홍보되었고 모두들 기대했을 트리니티 실험이 영화 러닝타임의 약 3분의 2 지점에서 다소 일찍 나오고 남은 1시간가량은 오펜하이머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양심의 가책, 매카시즘과 스트로스에게 시달리는 후일담 표현에 할애했는데, 2시간 동안 쌓아온 모든 웅장함과 감정적 빌드업이 풀 꺼져버린 상태에서 진행되다 보니 지루했다는 감상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맨해튼 계획 이전의 앞부분도 오펜하이머의 개인사나 초기 생애에 관련한 내용이 길게 이어지기 때문에 해당 분야와 인물에 관심이 없다면 집중이 쉽지 않다는 평입니다. 총평으로는 영화 제목이 트리니티나 맨해튼이 아닌 오펜하이머인 것을 감안하고 놀란감 독의 CG 없는 핵폭발 연출이 가미된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영화로서, 즉 원작이 된 책을 충실히 극화한 하나의 평전처럼 감상한다면 불안했던 초년의 정신세계와 사생활, 핵폰탄 개발의 영광, 대량살상무기의 아버지로서의 죄책감, 메커니즘의 피해를 차례로 경험하며 초년과 말년이 불행하고 중년이 엄청난 영광이었던 그의 삶을 3시간 동안 몰입감 있게 간접 체함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작인 평전 아메리칸 프로케티우스를 전부 충실히 옮겨온 영화라기보다는, 유년시절과 말년시절을 삭제하고 대학시절부터 트리니티 실험과 청문회가 열린 뒤 페르미상을 수여받은 1964년에 이르기까지를 집중적으로 그리면서, 그가 만나는 이들과 연쇄적인 분열을 겪는 과정들을 놀란 감독 특유의 다층적 구조화를 통하여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1947년 스트로스가 지켜보는 상황에서 오펜하이머가 아인슈타인이 만나 대화하는 영화의 엔딩 장면은,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 전기에는 없는 놀란 감독의 창작으로, 관객에게 심층적이고도 여러 해석의 여지를 남기는 중요한 포인트이기도 합니다.